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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20.01.14 09:21 수정 : 2020.01.15 02:37

유영이 14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로잔 겨울청소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로잔/AP 연합뉴스

총점 214.00점… 2위와 13.97점 차
주특기 트리플 악셀 앞세워 금메달 따내

유영이 14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로잔 겨울청소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로잔/AP 연합뉴스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유영(16·과천중)이 주특기 트리플 악셀을 앞세워 한국 피겨 사상 처음으로 겨울청소년(Youth)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했다.

유영은 14일(한국시각)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2020 로잔 겨울청소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3.11점, 예술점수 (PCS) 67.38점으로 총점 140.49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유영은 12일 쇼트프로그램에서 기록한 점수 73.51점을 더해 총점 214.00점으로 크세니아 시니치나(200.03점), 안나 플로로바(187.72점·이상 러시아)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2년 시작된 겨울청소년올림픽에서 한국 피겨 선수가 금메달을 딴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유영은 프리스케이팅에서 주특기 트리플 악셀을 깔끔하게 성공해 수행점수 1.26점을 얻으며 앞서나갔고 이후 완벽함에 가까운 연기를 보여주며 우승을 확정했다.

유영은 김연아의 기록을 깨며 등장해 ‘제2의 김연아’로 주목받았다. 지난 2016년 1월 제70회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총점 173.75점으로 최연소 우승기록(당시 만 11살8개월)을 달성한 것이다. 종전 최연소 기록은 김연아가 2003년 같은 대회에서 세운 만 12살6개월이었다.

이후 유영은 잇달아 기록을 새로 쓰며 ‘제1의 유영’으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해 10월 캐나다 켈로나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공식대회 트리플 악셀을 한국 여자 싱글 선수 최초로 성공했다. 세계 여자 싱글 선수 중에선 11번째였다.

지난 5일 끝난 국내 종합선수권대회에선 비공인 개인 최고 점수 220.20점을 기록하며 대회 3연패를 이룬데 이어 이번 겨울청소년올림픽에서도 한국 최초 우승 기록을 썼다.

유영은 다음 달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빙상연맹 4대륙선수권대회와 3월 캐나다 몬트리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다시 한 번 정상에 도전한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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