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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 한 자밤의 우주
흙 한줌에 깃든 ‘생명의 갈래나무’교과서속 통설 헤집는 유쾌한 뒤집기 좋은 책은 결국 독자가 알아본다고 한다. 그리고 한편에선, 과연 그러냐고 한다. 좋은 책이란 무엇일까. 좋은 ...
2005-02-11 17:28
수학이란 ‘마술’에 도취, 사물의 이치를 깨닫게 돼
수학, 문명을 지배하다 /모리스 클라인 확실히 헬레니즘과 헤브라이즘은 문예부흥, 나아가 근대 유럽 문화의 젖줄이다. 그 물줄기는 오늘도 서구 문화의 밑바탕에 흐른다. 번역서 ...
2005-02-11 16:47
편집자는 ‘얼굴없는 창조자’
감성의 더듬이 쫑긋 세우고 무에서 유를 만드는 플래너 출판계에 있는 사람, 책을 읽는 독자 치고 누가 편집의 의미를 모르랴. 그러나 누구나 다 알고 있는 편집이라도 논리화하기...
2005-02-11 16:43
식민지 시대 민초들의 생활상
근대풍속사 시리즈 6권 나와 근대가 시작되던 때, 흔히 ‘일제강점기’라고 불리는 식민지 시대, 우리나라는 어떤 시공간이었을까? 당시 조선땅의 모습을 연상시키는 이미지는 일단 비참...
2005-02-11 16:41
물컹물컹한 뻘에서 생명의 힘을 캐다
10년만에 시집 ‘말랑말랑한 힘’ 낸 함민복씨 시인 함민복(43)씨가 네 번째 시집 (문학세계사)을 묶어 냈다. 앞선 시집 이후 햇수로 10년만이다. 함 시인은 지난 시집을 내기 직전...
2005-02-11 16:21
거침없는익살로 버무린 홀아비와 아들의 ‘애정전선’
전은강 장편소설 ‘애정결핍이 두 남자에게 미치는 영향’ 카페 ‘민트’의 주인은 늙고 시끄러운 아주머니다. 이 주인이 바뀌지 않았다면 가게 건물주인 ‘현’의 아버지는 그저 좀 약삭빠...
2005-02-11 16:18
상처와 좌절 꿰뚫은 ‘시인의 행복’
이상국(59)씨의 다섯 번째 시집 가 창비에서 나왔다. “가끔 장부를 펴놓고 수지를 따져보는 날이면/세상이 허술한 게 고마워서 혼자 웃기도 한다/사람들은 내 시의 원가가 만만찮으리라고...
2005-02-11 16:15
배려와 여유속에 피어라! 멋진 ‘멋’
김태길 서울대 철학과 명예교수의 산문집 (철학과현실사 펴냄)이 나왔다. 등에 실었던 수필과 신문 칼럼 따위를 모았다. 보통학교 시절, 다른 수필가와의 만남 등이 소재가 된 여러 이야기...
2005-02-1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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